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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처녀인척한 호스티스

컬처 플러스/Life +

by blackkiwi 2022. 2.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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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조관념이 투철한 공무원과 2차를 나갔다가 봉변을 당한 호스티스 아가씨

 

개동은 공무원들과 식사를 하고, 반드시 2차를 갔다. 술집 하나를 단골로 만들어서 거래를 했다. 여자를 좋아하는 공무원들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여직원을 붙여주었다. 술집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뽑을 때에도 개동이 직접 면접을 보았다. 

 

개동은 단골 술집을 고를 때에도 스물 군데 이상의 술집을 다니면서 마담과 아가씨들 수준이나 성향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보안이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였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술집은 개동이 먼저 그 집 마담부터 손아귀에 넣었다. 집중적으로 매상을 올려준 다음에 자연스럽게 육체관계를 맺고, 충분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면 그 이후부터 접대할 공무원을  데리고 가서 접대를 했다. 

 

성접대를 하는 경우에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접대한 공무원의 성향을 분석했다. 성접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성접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었다. 

 

 

한 번은 그런 사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시청 공무원이 술도 잘 마시고, 성적 농담도 잘 해서 당연히 여자를 좋아하는 줄 알고, 그 술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아가씨에게 돈 50만원을 주고 이차로 모시라고 했다. 

 

선발된 키스방 알바 아가씨는 술에 취한 공무원을 모시고 모텔로 갔다. 술에 만취한 공무원은 모텔이 자기 집 침실인 줄 알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었다. 아가씨가 옷을 벗겨주자 남자는 침대에 누워 골아떨어졌다. 
아가씨는 빨리 임무를 마치고 나오려고 술에 취한 남자를 만져서 자극을 주었다. 남자는 아가씨가 자기 부인인 줄 착각하고, 아가씨를 껴안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그짓을 하다가 도중에 상대가 자기 부인이 아니고, 술집 아가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공무원은 자신의 몸이 더렵혀졌다면서 30분 동안이나 아주 깨끗하게 온 몸을 초강력 세탁비누로 씻고 나서 아가씨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다음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자신은 모태신앙을 가진 독실한 그리스찬으로서 결혼할 때에도 숫총각으로 결혼했고, 지금까지 결혼생활 13년 동안 자기 부인 이외에 다른 여자를 껴안아본 적 도 없고(불루스도 친 적이 없다고 했다), 특히 다른 여자 속으로 자신의 신체를 넣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일은 비록 자신의 고의가 아닌 과실로 인한 행위이지만, 자신의 중요한 부위가 치명적으로 더렵혀졌고, 훼손되었기 때문에, 여자에게 책임지라고 했다. 
여자는 너무 억울했다. 술집 마담이 잘 모시라고 하였고, 먹고 살기 위해 돈 때문에 마지 못해 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공무원은 인상이 더럽게 생겼고, 목소리도 탁하며 저음이었고, 공무원인지 정치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목에 너무 힘을 주어 빳빳하고, 심한 음치라 노래도 듣기 싫을 정도로 못했기 때문에, 아무리 돈 때문이고, 마담의 특별 부탁이었지만, 정말 이차를 나가기 싫었던 남자였다. 

 

그래서 아가씨는 마담이 그 남자 손님을 이차로 모시라고 했을 때에도 거짓말로 자신은 생리가 심할 때라고 했다. 그런데도 마담은, “매우 중요한 손님이고, 만일 저 손님을 기분 나쁘게 해서 놓치면 우리 술집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통사정을 했다. 

 

마담은 “술이 많이 취해서 생리인 줄 모를 거다. 만일 손님이 시트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물으면, 울면서 지금까지 처녀로 있었다고 해라. 그러면 손님이 감동하면서 수고비를 많이 줄 지 모른다. 언니는 일등공신이 되고, 그 손님은 죽을 때까지 우리 집에 단골로 올 것이다.”고 했다. 

 

마담은 별도로 돈 10만원을 주었다. 그렇게 해서 마지 못해 나온 것인데, 갑자기 고마움도 모르고 헛소리를 하니 여자는 기가 막혔다.

 

‘이 남자는 조선시대 연산군 때 숫총각으로 사약을 마시고 죽었다가 다시 부활한 것인가? 아니면 신부가 되려다가 한이 맺혔나?’ 그래도 VIP 손님이라고 하니까 “미안해요. 사장님.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사장님은 술에 취해 의식도 없는 상태에서 잠깐 제 안에 들어왔던 것이지, 실제로 하신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도 남자는 펄펄 뛰었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아가씨의 뺨을 한번 세게 때렸다. 자신의 머리를 벽에 열여덟번 세게 박았다. 여자는 뺨도 아팠지만, 모텔 방 벽이 무너지면 깔려 죽을까봐 공포에 떨고 있었다.

 

[출처 김주덕 변호사 SNS] 

 


 [사자 성어 ] 

 

칠전팔기(七顚八起)
‘칠전팔기(七顚八起)’는 여러 번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예요.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는 뜻의 ‘백절불굴’, ‘백절불요’와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뺏기지 않는다는 뜻의 ‘견인불발’도 비슷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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