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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톤으로 지우는 우산의 녹슨 부분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19. 12. 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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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소리가 제 귀를 넘 고통스럽게 해요.
아니아니, 적당히 작게 하여도 알아들을 수 있는~데
아, 정말로 너무한거 아닌가요?
넘 화가났고 어차피 사람들이 빈번히 왕래하는 골목길이라
일부러 차 앞쪽에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_^ 어쩌는 수 없이 제 뒤를 따라오는 차를 보며
기분을 조금 풀었던 생각이 나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우산!
이 우산 정말 오래쓴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쓴 우산인데
지금 나이 먹고 써도 촌스럽지도, 튀지 않는
그런 예쁘고 멋진 우산이랍니다.
선물받은건데 넘 좋아해서 선물준 사람이 엄청 뿌듯해하고 있죠ㅋㅋㅋ


근데 그 우산도 녹이 슬더라고요.
안쪽에는 물 한방울 안들어 갔을텐데
조금 서운하기도 했죠.
바꿀까?라고 생각도 했는데 아직은 멀쩡하고
솔직히 바꾸기도 싫고 이게 딱이거든요.


망가져도 못버릴 소중한 우산이지만
일단 아직은 멀쩡하니 더 가지고 다니고 싶네요.
우산에 녹이 있을 때는 어, 음...
아! 아세톤으로 닦아주면 나아진다는걸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생각난김에 녹이 있는 부분을
아세톤으로 닦아내려고 하는데
슥슥 묻히니 생각보다 녹이 잘 지워지더라고요.
와우! 그래서 금방 새것처럼 되었답니다.


진짜 감격!ㅠㅠ 무슨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워진다니까 넘 행복하네용ㅠㅠㅋㅋ
우산 더 오래오래 가지고 다니려고요.
이제 보기 흉한 녹슨것도 다 지워졌으니
기분좋은 마음으로 더 열심히 들고다녀야징ㅎㅎㅎ
아! 끝났네요. 하하. 마치는 글을 쓸 땐 언제나 아쉽죠~
에고~ 피곤하군요. 얼른 쉬어야지. 그러면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 - 남을 위험하게 하고 궁지에 몰아 놓는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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