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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힐링되는 더 문 Old Fashion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20. 3.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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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을 많이 하다보면 눈이 아프답니다.
그럴 땐 음악을 틀어놓고
천장을 보면서 눈을 빈번히 깜빡입니당.
그러면은 눈이 쫌 나아지거든요.
잘못하면은 되게 피곤합니다. 신경써야 하네요.
뮤직을 듣고 있다가 저도 몰래 집중했죠.
한 곡을 다 따라 블러본 것 같군요.
내게 요런 안정을 줄 수 있기에
요게 괜찮은 것 같네요.
자, 모두 즐거운 노래 즐겨 보세요. 더 문 Old Fashion
들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세탁기가 아닌 내 힘으로 빨래를했죠.
비누도 정말 간만에 쓰는 것 같았답니다.
걸레를 빨 때 잔뜩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옷들이나 양말을 빨아본 적은
정말로 언제인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그 기분에 취해가지고 그랬던 것일까?
오늘 옷은 전부다 손으로 빨기로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정신 나간 짓이긴 한데
그래도 뭐, 고생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면서 손으로 벅벅 빨기 시작했답니다.
세제 향기가 아닌 비누 냄새가 나기 시작했죠.
뭔가 신선하면서도 색달랐습니다.
그렇게 나는 빨래를 하기 시작했어요.
윗옷, 아래옷 그리고 속옷들을 빨았답니다.
손으로 열심히 말이에요.


차디찬 물에 손이 살짝 시리긴하지만
때가 지는 모습을 보니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중적으로, 내가 원하는 곳을 막막 빨았답니다.
힘이들어 질 때면 노래를 들었답니다.
그랬더니 일이 더욱더 빨라지더라고요.
역시 힘이드는 일은 노래와 같이하면 좋은 것 같아요.


박자에 맞춰서 열심히 빨래를 하다 보니
벌써 마지막 양말…!
그렇게 나는 빨래를 마쳤죠.
그리고 끝으로 섬유유연제를 넣고 행군 후
꼭 짜가지고 탈탈탈 턴 다음에
방안에 널었습니다.
정말로 뿌듯했답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 의지할 데가 있어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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