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법
저도 젊었을 때는 별 생각 없이 세상을 살았습니다. 큰 걱정거리 없고, 내가 능력이 있으니까 돈 벌고 세상을 무조건 밝고 아름답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생로병사의 인간의 고뇌를 좀 더 가깝게 느끼게 되고, 아들과 딸을 보면서 세상이 많이 달라져 보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사람들이 많아 생존경쟁이 치열하고, 약육강식의 동물세계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고, 선한 사람 못지 않게 악한 사람과 같이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딸이 밖에 나가면 나쁜 남자로부터 성적인 노리개가 되거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받을까 걱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남녀차별의 벽이 높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결혼을 한 다음에도 남편에게 무시 당하..
컬처 플러스/Life +
2021. 3. 2.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