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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루 짭짭 맛이 좋은 라면?

소확행/happyday

by blackkiwi 2018. 7.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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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그런 와중에도 저는
제가 절대로 하고 싶은 일 같은 것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지 못하면서~
넌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며~
좋은 소리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어요.
하긴… 나도 이렇게 힘들게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하고 있어요.
아~ 진짜 힘들어요.
하…지만 이거라도 해야 합니다.



후루루 짭짭 맛이 좋은 라면?
간단하게 먹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어요.
라면 이랍니다. 밥 해놓기는 싫고, 비싼 돈 들여가며 먹기는 정말 싫고
밖에 나가기도 힘든 날에는 내집에서 편안하게 끓여먹는 라면이 짱이랍니다.
라면을 끓여먹는 방식도 전부 제각각입니다.
우선 물을 펄펄 끓이는 것은 똑같아요.
그 다음이 달라요 다른단 말이에요! 어떻게 다르냐고요?
스프부터 풀어넣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면부터 집어넣는 사람이 있지요.
딱 두가지 부류로 생각할 수 있어요.
제 스스로는 국물의 진한맛을 위해서 스프부터 투하한답니다.



나서 면을 집어 넣지요.
가끔 면을 먼저 넣을 것 인가 라면스프를 먼저 넣느냐에서 싸움이 발생할 수도 있답니다.
혼자 먹으면 쿨하게 제 마음 가는 대로 삶아먹어도 되지만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둘이서 라면을 끓여 먹을 때는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예전에 TV에서도 이것 때문에 다투는 가족을 본적도 있어요.
라면 조차도 혼자 먹는게 편안한 세상인가봐요.
어쨌든, 제 경우는 스프부터 넣은 다음 끓여서 먹어요.
누구는 뚜껑을 닫는답니다. 어떤 사람은 냄비뚜껑을 열어요.



누구는 면을 냅 두지만, 어떤 사람은 면발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한답니다.
라면 하나에도 트렌드가 있는 듯 이야기하며 끓이기도 해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면을 넣고 뚜껑 연다음 보글 보글 소리 날때까지 기대하면서 또 기다려요.
라면 봉지에 정해진 타임을 기다리고있는 것 자체가 진짜 조금 어려워요.
그냥 대~충 본 다음 익었다 싶으면 발빠르게 책 하나 바닥에 깔아놓은 다음 티비를 보며 후루룩~
빠삭한 라면이 반가울 때도 있고
때로는 심하게 불어버린 면이 그리울 때도 있어요.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먹기도 하는 때가 있지만
때로는 먹지않고 버려버릴 때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라면 하나 철학적으로 끓여보세요.
나만의 라면 스타일은 어떠한 것인지, 아차!
라면을 끓이기 전부터 바뀔 수 있겠죠?
반으로 쪼개볼까? 좀 있다가 바로 통째로 넣을까 말까… 라는 고민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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